셀프 인테리어를 하는 것을 좋아해서
얼마 전, 부모님 댁 부엌 벽 타일을 셀프 덧방 시공 하게되었어요.
혼자 하다보니 짜르고 붙이고 말리고 3일이 걸렸지만
나름 부엌 리모델링을 무사히(?) 끝내고 나니,ㅋㅋ
스스로도 꽤 만족스러워서 자신감이 붙었어요.
그래서 이번에는 좀 더 큰 프로젝트에 도전해보기로 했답니다.
바로, 40년 된 부모님 집에 현관 셀프 인테리어!
이 집은 지어진 지 오래된 만큼 손볼 곳도 많지만,
그래서 더 정이 가는 공간이기도 해요.
그러던 어느 날 문득,
현관문을 여는 순간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.
“현관만 바뀌어도 집 전체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겠다!”
그렇게 시작된 작은 셀프 인테리어 도전,
오늘은 그 첫 과정을 기록해보려 합니다 :)
이번 셀프 인테리어는
바닥은 물론 신발장과 천장까지 모두 손대는 전면 작업이었어요.
그러다 보니 준비물도 하나둘이 아니더라고요.
이번 작업은 전체적인 분위기를 바꾸는 게 목표였어요.
그래서 먼저 오래된 타일 바닥은,
기존 타일 위에 덧방 시공을 해서 새 느낌을 주기로 했고요.
현관 벽과 신발장은 나무 위에 붙어 있던 시트지를
전부 걷어내고, 직접 페인트로 리폼했답니다.
큰 공사는 아니었지만,
작업을 마치고 나니 공간 분위기가 확 달라져서 정말 뿌듯했어요 :)
그럼 우선, 제가 사용한 페인트 시공 준비물부터 소개해볼게요!
[ 사용한 준비물 리스트 ]
* 대부분 다이소에서 다 구할 수 있습니다~
- 페인트: 페인트 5kg (곰팡이·결로 방지, 단열 효과 있음)
- 젯소 1L / 바니쉬 1L
- 페인트 롤러 & 붓: 각각 2개씩
- 페인트 트레이: 2개
- 페인트용 스펀지 (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OK)
[ 보양작업용 준비물 ]
- 마스킹 비닐 테이프
- 일반 마스킹 테이프
(손잡이 주변 고정용으로 필수예요!)
[ 틈 메우기 용 준비물 ]
- 빠데 (목재용 충진제)
하지만 이건... 다시 말하지만, 충진제는 비추입니다ㅠㅠ
빠데 작업을 마친 후에는
면을 매끄럽게 다듬기 위해 사포질이 꼭 필요해요.
저는 작업할 범위가 꽤 넓다 보니
그냥 스탠리 샌딩기를 하나 들였답니다 ㅎㅎ
샌딩할 면적이 넓다면,
이런 장비 하나쯤 갖추는 것도 작업 효율 면에서 정말 괜찮더라고요!
페인트 준비물만 정리했을 뿐인데,
벌써 내용이 한가득이네요 😅
그래도 이때까진 시작에 대한 설렘이 가득해서,
마치 큰 프로젝트 하나 시작한 기분이 들었답니다 ㅎㅎ
다음 글에서는 본격적인 작업 과정,
그 우당탕탕 생생한 시공 이야기를 풀어볼게요!
셀프 인테리어를 계획 중이신 분들께
작은 팁이 되어주면 좋겠어요 :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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